우화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어떤 사람이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정원에 심었다.

열심히 물을주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꽃이 피지 않았다.

시들어가는 꽃과 나무에게 정원의 주인이 물었다.

 

너희는 왜 이렇게 시들어가니?

 

은행나무가 말했다.

소나무처럼 높은 기품이 없기 때문이랍니다.

 

소나무도 힘없이 대답했다.

저도 자신이 없어요. 사과나무처럼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없잖아요.

 

사과나무도지지 않고 거들었다.

저는 해바라기처럼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없어요.

 

그때였다.

축 늘어진 나무들 사이로 꼬츨 피운 들꽃 하나가 보였다.

주인이 물었다.

모두들 시들어가는데 너만 아름다운 꽃을 피웠구나. 비결이 뭐니?


들꽃이 살포시웃으며 답했다.

저에게는 작고 소박한 멋이 있답니다.
이런 멋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것도 알고 있지요.
이런 제 모습이 사랑스럽고 좋아요.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어서 저는 너무행복하답니다.

 

들꽃은 자기 자신으로 사는 기쁨과 행복을 온전히 느낀 것이다.

다른 식물이 시들어갈 동안 혼자 꽃을 피운 비결이 거기에 있었다.

 


 

책 <더해빙> 안에 인용되어있는 우화입니다.

나에게 '없는'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에게 '있는' 것에 집중하기.

그것이 긍정과 풍요의 에너지를 불러오고

그런 생각과 감정이
풍요로운 미래를 창조하지요.

오늘도 긍정의 기운을 유지하며

'해빙'에 집중하기.
함께 해 보아요.

감사합니다.

 

 

photo by 자유우주 2022 산티아고 순례길

 

 

photo by 자유우주    산티아고 순례길 들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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